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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65인치 4k TV XBR-65X900E 해외직구 구매 후기

오랫만에 구입기 올려 봅니다. 이번 소니 tv는 두번째 구입 이네요.

그간 KDL-50W800B 모델을 구매해 잘 사용해 왔습니다. 4k tv가 안방을 점령 할때 쯤 갈증이 생겼지만

소니 tv를 사용하다 보니 국내 제품들이 쏙 맘에 드는 모델이 없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문제였습니다.



oled도 좋기는 하지만 너무 비싼 금액에 아직은 시기 상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화질을 중요시 하긴 하지만 막상 큰 돈을 주고 tv를 구입 하는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눈에 띄는 녀석은 소니 제품 이였습니다.



2018년 모델인 소니 900f 신형 제품이 출시되고(새 모델이라 가격은 넘사벽) 이전 모델인 900e 모델이 계속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



너무너무 이놈이 사고 싶다 생각 했습니다.



이전에 최저가로 75인치 850e 모델이 풀린적이 있었는데, 살짝 마음이 끌렸지만 아무래도 850e와 900e 제품 격차(ratings.com 기준)가 있다보니 자연스레 구입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900e 제품은 여전히 높은 가격이였고, 가격은 제가 직접 직구를 한다해도 200만원 이상 비용은 너무나 부담 되는 가격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온다 했던가요.



ebay에서 무려 20% 할인 + 벅스 10%적립 이벤트에 당첨 되는 날이 왔습니다.

기회는 정말 이때다 싶었습니다. 그리고는 제품을 검색 하기 시작 했습니다.



한 셀러가 눈에 띄더군요. 제품이 used 인데 가격이 $900이 조금 넘더군요. 일단 상세설명에 크게 문제 될게 없어서 킵해 봅니다.

또 다른 제품들을 서칭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제가 킵해둔 제품이셀러 단독 추가 20% 할인을 한다는 메일이 옵니다!!



최종 판매 가격은 $742.49

그래서 제품 상세내용을 좀 더 꼼꼼이 확인 했습니다.



일단 제품에는 이상이 없답니다. 약간의 스크래치가 있을 수 있지만 모든 부속품이 준비 되어 있고, 오리지널 박스로 배송해 준다고 합니다. 자신들을 신뢰 하고 제품을 구입하라고 쓰여 있더군요. 그리고 free 리턴 60일!



이거 정말 고민이 되기 시작합니다. 리퍼나, 중고는 직구 하는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새포장도 아닌 오리지널 박스라면, 이건 오픈박스일 확률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상황들이 연출 되니 이건 몬가 사라는 게시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60일 반송도 되니 문제시 반송시키자는 생각으로 모험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이제 결제를 하고, 배대지에서 정밀검수를 요청 했습니다.

배대지에 제품이 도착했다고 하고, 제품이 발송 됩니다.(제품이 발송 되었다면 패널은 이상 없다는 소리) 하지만 아직까지는 심장이 쫄깃 쫄깃 합니다. 2주의 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배송이 되었습니다. 아 이 긴장감은 직접 겪어 보지 않으면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제 직구 역사상 이렇게 긴장 되긴 처음 입니다.



제품을 오픈하니 정말 새거 입니다. 셀러 상세내용에 있는 스크레치가 있다고 해서 찾아 보니 스탠드에 아주작은 스크래치가 있을 뿐입니다. 화면을 켜봅니다, 빛샘도 없고, 불량화소도 없고, 멍자국도 없습니다!!! 로또 된 기분 입니다.



모든게 완벽한 순간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

설치 후 네트워크 연결 하고, 앱도 설치 하고, 티비도 보니 정말 4k 감동입니다. 내가 1080p로 어떻게 살았지 생각이 듭니다 ㅋ



아마 가장 궁금하실 거 같은 부분입니다. 제가 구입한 총 비용을 정리 해보겠습니다.



셀러 판매가격 $742.49 - 이베이 20% 할인 $148.25  = 총 $593.99 (카드 결제내역 662,492원)

배송비 163,645원 (쿠폰이 있어서 배송비를 할인받았습니다)

관세 143,025원



총비용 969,162원

여기에 적립금 벅스 $74.24+ 이베이츠 $7.42 = $81.66 적립 (현 환율 시세로 적용하면 약 91,000원)



총비용 - 적립금

878,162원인데, 배송비 쿠폰으로 계산했다 치고 총 비용 약 92~4만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총평

저는 이번에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까지 4k 티비를 사고 싶었지만, 계속 마음에 드는 모델을 눈여겨 봐왔고, 마침 좋은 때가 와서 새거 같은 제품을 중고가격 보다 더 싸게 구매 할 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정말 리퍼, 중고는 긴장감이 장난 아니네요.



만약 다음에도 이렇게 살래? 라고 물어 본다면, 별로 도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구입하시는건 자유이지만, 만약 패널에라도 문제가 있었다면, 정말 많은 고생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소니라는 브랜드가 국내에서 as가 안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모험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소니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그만큼 매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입니다.

플스 프로를 쓰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요. 제가 이 구매기를 쓰게 된 이유는중고나 리퍼 구매기가 흔치 않아 혹시나 관심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면 좋을꺼 같다는 생각에서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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